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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뮤지컬 빨래 후기 - 감동 힐링 희망메세지!

슈다링 2018. 1. 30. 18:54


대학로 뮤지컬 빨래 후기 - 감동 힐링 희망메세지! 


지난주말에 뮤지컬빨래를 보고왔어요.간만의문화생활! 매번영화만보고 , 연극만보다가 오랜만에뮤지컬을 보니 마음이 설레이더라구요 ~후후 .   뮤지컬 빨래는 이전에도 한번 봤었구 이번에도 한번 더 보게된 저의 두번째 뮤지컬. 다른 괜찮은것들도 많았지만 금액대도 저렴하고 지난번봤을때 또보고싶단생각했었는데 이번에 드디어보게됬어요. 소극장에서 하는 뮤지컬인데 인기가너무많아서 미리 예매하지않으면 금방 매진이되어버리니까 다들미리미리예매해놓는 센스! 잊지말아야해요 ~~!! 안그러면 지정석말구 비지정석에 앉을수도 있다는사실~!! 그럼 이제포스팅 시작해볼게요 ! 



저는 BC카드 회원이어가지구 거의 반값할인이었나 그래서 예매하려구 했는데 왠걸 좌석매진이더라구요 2월달되야구매할수있어서 다른곳을부랴부랴 알아봤죠 그랬더니 인터파크에서 구매할수있더라구요 . 근데 BC에서는 2만원대였는데 여기는 거의 4만원대 2배차이로 정가에 구매를 해서 비싼감이 없지않아 있다는 생각에 후덜덜 .....ㅋㅋ 그래도 이번에 뮤지컬 보기로 했으니까 크게 두장질렀어요 . 그래도 다행이 할인같은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1인당 3만원후반대로 구매할수있었네요 엄청 할인이 된건 아니지만 그래도 정가보다는 나은거죠 ~!  






바보같이 지정석으로 예매해놓고 , 비지정석인줄알고 혼자 한시간을 일찍가서 기다렸네요 그것도 제일앞줄이었으면서 ㅋㅋㅋ 안좋은자리 될줄알고안절부절하면서 .. 근데 표에 자리다 찍혀있고 ... 추운데 괜히 일찍오고 나라는바보 ....ㅋㅋ 인터파크에서 예매하는거는 지정석입니다 여러분! 저처럼 비지정석으로 예매된줄알고 일찍가고 그런 바보짓하면 안되요 ! 아무튼 오랜만에 오는 공연장에 마음이 두근두근 했더랬죠 . 아직 정식뮤지컬은 본적이 없어서 소극장공연과 비교할수는 없지만 , 소극장 뮤지컬만의 매력이 있는것은 확실한거 같아요 . 연극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듯 . 



소극장 연극처럼 가까이에서 볼수있다는점 그럼에도 사운드빵빵한 음악을 들을수 있다는점 .아직 대공연장의 뮤지컬을 보지못했기 때문에 그것과는 비교를 해볼수는 없지만 , 소극장은 공연자의 표정과 디테일한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볼수있다는것이 커다란 매력인거 같아요 . 바로 앞에서 연기를 하는모습을 지켜보는게 몰입도를 더 상승시키기도 해요 .  이런 소극장 뮤지컬이 앞으로 더 많이 생겼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많이 생겼는데 제가 모르는 것 일수도 있고요 . 앞으로 이런 소극장 뮤지컬이 있으면 자주 찾아가야 겠다는 생각도 해봤네요 : ) 




뮤지컬 빨래의 내용을 간략하게만 말하자면 타지에서 올라와 서울살이를 하는 이들에 대한 이야기에요 . 서울 생활을 하며 다들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어쩌면 우리들에 대한 이야기 . 저도 타지역 강릉에서 올라와서 서울살이 3-4년에 접어들고 있는데 여기 나오는 여주인공이 딱 강릉 시골소녀더라구요 . 그리고 저처럼 나이대도 비슷하고 , 왠지 모르게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이 되서 펑펑 울었네요 . 정말 서울이라는 곳은 이렇게 많은 문화혜택을 주고 볼거리 먹을거리를 제공해주지만 , 저는 사실 서울이 그렇게 살고싶은곳은 아니거든요 . 정말 서울은 외로운도시인거 같아요 . 




자주볼수 있는 친구가 있어도 이상하게 외롭고 마음이 허전하게 만드는도시라고 해야할까요 . 여유가 없는도시라는것은 맞는거 같아요 . 주말이면 다들 한강이며 책을읽으며 여유를 부리는것 같아도 사실 제눈에는 가끔 주말강박증에 걸린 사람들처럼 보일때도 있어요 . 주말 시간이 아까워 이렇게 한강에라도 나왔구나 싶은 게 외로운 마음을 들게 하고 내 마음을 조급하게도 만들어서 , 가끔 서울은 저를 숨막히게 할때도 있었어서 ... 그래서 뮤지컬 빨래를 보면서 이상하게 자꾸 눈물이 주룩주룩 나면서 , 나만 외로운게 아니구나 ,, 나만 힘든게 아니구나 다들 이렇게 살아가겠구나 괜히 또 나만힘들어 했네 라는 생각을 하게 했죠 . 요즘에 정말 나만 힘든거 같고 나만 잘 안되는거같은 우울감에 계속 빠져서 폭식을 일삼곤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일이 우울함의 일상이었던거 같아요 . 뭔가 하려고 해도 뜻대로 안되고 . 노력하려고 하다가도 좌절을 느끼고 , 또 무기력감에 빠지고 , 정말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다가도 , 좌절하기 일수 , 그렇지만 사람들 앞에서는 괜찮은척 하면서 애쓰고 .,, 여기에 나오는 주인공 나영이 쓰러져서 울며 . 왜이렇게 사는게 힘들죠 ? 왜 이렇게 사는게 힘들죠 ? 라고 울부짓을때 저도 따라 울게되더라구요 . 맞아 . .정말 사는게 힘들지 .. 너도 힘들구나 나도 힘들어 . 그래 이렇게 힘든게 나뿐만은 아니었어 . 힘내야지 힘내야지 . 하고 위로를 받았던거같아요 . 



여기에 나오는 주인공은 딱 누구다라고 없는거같아요 . 물론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이 가장 눈에 띄기는 하지만 , 슈퍼아저씨 그리고 할머니 , 과부로 살아가지만 자신의 삶을 살아고싶은 여성 , 버스를 운전아는 아줌마 , 외국인 노동자등 . 정말 다들 우리 주변의 이야기고 우리의 이야기고 그들하나하나를 비추어 보면 그들 자체가 주인공이고 , 그들의 삶 하나하나 안힘든 삶이 없더라구요 . 그리고 그렇게 각박하게 행동하고 살아갈수밖에 없는 이유들.. 



노래와 장면들이 잘어우러져서 감동이 배가 되었던거 같아요 . 집에와서 음악을 찾아보려고 했더니 따로 뮤지컬로 앨범을 낸것은 없더라구요 . 뮤지컬이 되게 흥했는데 뮤지컬 곡으로 앨범 한번 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러지 않은것이 의아 했네요 . 가사도 정말 와닿고 좋아서 간단하게 적어보아요. "빨래가 바람에 빨래가 바람에 제 몸을 맡기는 것처럼 인생도 바람에 맡기는 거야 시간이 흘러 흘러 빨래가 마르는 것처럼 슬픈 네 눈물도 마를 거야"



희망을 노래하는곡 뮤지컬 빨래 . 최근 힘들었던 저에게 누구의 위로의 말보다 큰힘이 되어줬네요. 정말 힘이 났어요. 다들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구나 나에게도 희망이 있고 그걸보며 앞으로 나아가는거였구나 라는것을  한번더 상기시켜준 뮤지컬 . 좌절하지말고 앞으로나가야겠다 다짐하게 해준 뮤지컬 . 우울해지거나 힘들때 한번더 보러올꺼에요 . 앞으로 계속 계속 해줬으면 하는바람이에요 . 힘들때마다 보러오게! "지치지 않을거야!!!!!"






뮤지컬 빨래 할인 및 예매정보는 다음 포스팅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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