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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여고생 실종사건 용의자는 누구 미궁으로 빠지는가

슈다링 2018. 6. 20. 17:11

강진 여고생 실종사건 용의자는 누구 미궁으로 빠지는가


 




전남 강진군에서 여고생이 집을 나간지 나흘째 연락이 끊겨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18일 전남지방경찰청과 강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남 강진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는 A 양이 지난 16일 오후 2시쯤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A 양은 실종 전 친구들과 페이스북을 통해 "평소 알고 지내던 아버지 친구가 소개해준 아르바이트에 간다"는 대화를 나눈 후 실종됐습니다. 



이날 밤늦게 A 양 부모는 자신의 친구이자 식당을 운영하는 B 씨(51)를 찾아가 딸의 행방을 물었으나 B 씨는 "집에 데려다줬다. 그 후 일은 모른다"고 답한 뒤 행방을 감췄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조사 결과 A 양은 B 씨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17일 새벽 A 양 부모의 실종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B 씨의 소재 파악에 나섰으나 B 씨는 이날 오전 자신의 집 인근 공사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타살 흔적도 없었습니다. 


경찰은 인력 500여명과 특수구조대 대원 등을 동원해 일대를 수색하는 한편 A 양과 B 씨의 휴대전화 통신 기록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